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瀟 灑 園
물 맑고 깊을 소, 물 뿌릴 쇄, 정원 원자를 쓴다.
깨끗하고 시원한 맑은 물과 그 소리가 가득한 공간임을 뜻하는게 아닐까 -
소쇄원은 전남 담양군 남면 소쇄원길 17 에 자리한 민간 전통원림 !
조선 중기에 건축된 우리나라 대표 명승이며,
강진의 백운동정원, 완도 부용동정원고 함께 호남 3대 정원으로 꼽힌다.
조선 중종 때 선비인 조광조의 제자, 양산보가 낙향하여 그의 아들대에 완성.
1597년에 정유재란으로 건물이 불에 타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15대에 걸쳐 후손이 잘 관리해 나가고 있다.
후손들에게
" 이 곳 어느 언덕이나 골짜기에 나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으니
이 동산을 남에게 팔거나 양도하지 말고, 어리석은 후손에게 물려주지 말 것이며,
후손 어느 한 사람의 소유가 되지 않도록 하라" 는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소쇄원 입구 물가에는 귀여운 청둥오리가 살고 있고,
대나무의 고장답게 대숲길로 시작됩니다.
정원을 가로지르는 큰 물길의 흐름을 담벼락 아래로, 못으로, 나무홈통으로
자연스럽게 정원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사진 속의 골짜기의 계류는 매말라 있지만 비가 내리면 '소쇄'와 걸맞는
풍경과 소리를 뽐낸답니다 : )
인공적이고, 정형적으로 조성하는 서양의 정원과 달리
본연의 자연 모습을 활용하는 동양, 우리나라의 정원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관람정보>
09:00 - 17:00(11,12,1,2 월)
09:00 - 18:00 (3,4,9,10 월)
09:00 - 19:00 (5,6,7,8 월)
무료 공영주차장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 담양군민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