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악명높은 질환의 시작은아주 작은 수포 몇개로부터 시작된다.보글보글 피부가 끓는것처럼가려움을 동반한 오도리들이 나온다.그리고 서로 뭉쳐 염증의 크기와 깊이를 넓혀간다.아주 영약하게도손톱 바로 위처럼 피부 중 가장 연약한 부위나손끝, 발목 부근처럼 신체의 말단이나맥박이 뛰는 부위나 관절이 꺾이는 마디처럼뚫고 나오기 쉬우나쉽게 아물지는 못하는 곳으로 나온다.그리곤 불길처럼 번진다. 동네 약국이나 병원이 아닌피부 전문 병원으로 처음 진료를 보러 갔을 때,약, 연고, 주사와 함께절대 움직이지 말고 물에 닿지 말아야 한다는생활처방을 받았다.(그래서 입원치료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ㅎㅎ..말이 되나 ?나 일도 하고 먹고 살아야하는데 ?곧 출장도 있고 .. 일단 씻어야하는데 ?한숨만 푹푹 나오는 상황이었지만어떻게..

화폐상습진..이 지긋지긋하고 어렵고 이겨내기 힘든몹쓸병 지난 2년간의 혈투? 결투 ?? 끝에지금은 흉터,색소침착, 작은 병변관리 중이며,이렇게지난날을 더듬으며포스팅까지 하는 호사를 누리는 중이다.하지만 여전히 이 병은 현재진행형이며계속해서 관리해나가야 할 나의 반려병인 것 같다. 생각나는대로 쓰는 글이라뒤죽박죽 일 수 있으나이 병으로 힘들고, 마음과 몸이 모두 지친누군가에게조금의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래본다.사진은 병변에 딱지가 앉아 나아갈 때, 막 번지기 시작할 때이다.가장 심했던 시기에는 사진을 찍어 남길 생각도 못했기에..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 : ) - 수년전부터 손등에 수포가 나왔다 들어갔다 함. 처음엔 뭔지 몰라 긁어 방치하다 저절로 들어갔음.- 수포는 냄비에서 물이 막 끓기 시작할 때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