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는 1999년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되었는데요.담양군 창평면 삼지내 마을은 2007년 12월 1일,국제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로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고즈넉한 돌담길을 따라 삼지내 마을을 거닐다보면수로와 우물처럼 물이 만들어내는 소소한 풍경을많이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옛 한옥과 돌담의 모습을 잘 가꾸어 나가고 있는 마을인만큼기와, 서까래, 대청마루, 섬돌까지 너무나 정겨운 풍경들인데요.그냥 방치되고 있는 옛 것들이 아니라마을 안에는 면사무소와 같은 관공서, 성당부터실제 민가와 한옥민박, 한옥카페 등 실제 사람들이 살아가는삶의 터 입니다. 담쟁이, 능소화, 온갖 풀꽃들..마을 구석구석 산책을 하다보면 느리게 걸어야 잘 보이는 것들이아주 많아요.달팽이처..
담양 관방제림을 아시나요 ?계절과 상관없이 걷기 너무 좋은 곳이랍니다. 천연기념물 366호이기도 하며,우거진 나무와 녹음 크기만큼 역사가 오래된 곳이기도 합니다. 조선 말기 영산강 지류 근방에 범람으로 피해가 많이 나자피해를 줄이기 위해 제방을 쌓고,그 제방을 튼튼히 하기 위해 나무(주로 푸조나무)를 심었습니다.지금은 댐이 생기고, 하천변도 정비되면서이제는 제방의 역할보다는 마을숲과 쉼터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가을 모습도 궁금하실텐데요.알록 달록 단풍이 들고, 주변에 메타세쿼이아 나무나버즘나무길도 있어 더욱 경치가 아름다워집니다. 주변에는 국수거리가 바로 이어져 있구요.관방제림 입구는 죽녹원과 가깝고,끝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가깝습니다.날이 좋을 때는 맨발걷기 하시는 분들도 많고,자전거나..
더위도 오고, 장마도 오고, 휴가철도 오고여름이네요.여수로 여름휴가 계획하고 계신 분 있나요.여수 슈가브리움 로타 풀빌라 후기를 남깁니다. 몇년 전만 하더라도 가격대가 부담이었는데,홈페이지 실시간 예약하기에서 바로 확인하실 수 있는데,20-70까지가격도 독채 풀빌라 치고는 저렴한 것 같습니다. 욕조도 사실상 사용할 수 없는 장식품이었고..시설이 100프로 만족은 아니었습니다 ㅎㅎ 맑은 하늘은 아니었지만 쨍쨍 햇볕에 푹푹찌는날씨가 아니어서 풀장에서 놀고 먹고 가능했어요 : )근처 해변가에 산책하기 좋았고,배달이 막 잘 되는 편은 아닌 것 같아서먹을음식 충분히 사들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당 ㅎㅎ 참고로 바로 앞에 해변선착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요트이용권을 받았는데,다음날 아침 날씨도 일정도 잘 맞지..
瀟 灑 園 물 맑고 깊을 소, 물 뿌릴 쇄, 정원 원자를 쓴다.깨끗하고 시원한 맑은 물과 그 소리가 가득한 공간임을 뜻하는게 아닐까 -소쇄원은 전남 담양군 남면 소쇄원길 17 에 자리한 민간 전통원림 !조선 중기에 건축된 우리나라 대표 명승이며,강진의 백운동정원, 완도 부용동정원고 함께 호남 3대 정원으로 꼽힌다. 조선 중종 때 선비인 조광조의 제자, 양산보가 낙향하여 그의 아들대에 완성.1597년에 정유재란으로 건물이 불에 타기도 했지만현재까지 15대에 걸쳐 후손이 잘 관리해 나가고 있다. 후손들에게" 이 곳 어느 언덕이나 골짜기에 나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으니이 동산을 남에게 팔거나 양도하지 말고, 어리석은 후손에게 물려주지 말 것이며,후손 어느 한 사람의 소유가 되지 않도록 하라" 는 ..
딜라이트 담양 : 전남 담양군 월산면 화방송정길 21-14 성인 -------- 17,000원중고등------ 13,000원어린이------ 10,000원 주차장 아주 넓직하구요.반려동물은 입장이 안된답니다.같은 건물에 '라라브레드'라고 브런치/베이커리가 있습니다. 빵 맛있습니다. 요즘 날이 덥기도하고, 장마철에는 역시 실내 데이트 코스가 최고죠.딜라이트 담양 추천드립니다.요금이 살짝 있지만사진 만장 찍을 수 있고, 잠시 기분 전환 할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담양의 대표 풍경을 컨셉으로 한 공간도 있고,아르떼처럼 명화, 전시회 느낌 뿐뿜인 공간도 있습니다.가족단위, 연인, 친구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명화 안으로 걸어들어가면 뿅 ! 하고 그림과 물아일체 가능 : )밝은 ..
이 악명높은 질환의 시작은아주 작은 수포 몇개로부터 시작된다.보글보글 피부가 끓는것처럼가려움을 동반한 오도리들이 나온다.그리고 서로 뭉쳐 염증의 크기와 깊이를 넓혀간다.아주 영약하게도손톱 바로 위처럼 피부 중 가장 연약한 부위나손끝, 발목 부근처럼 신체의 말단이나맥박이 뛰는 부위나 관절이 꺾이는 마디처럼뚫고 나오기 쉬우나쉽게 아물지는 못하는 곳으로 나온다.그리곤 불길처럼 번진다. 동네 약국이나 병원이 아닌피부 전문 병원으로 처음 진료를 보러 갔을 때,약, 연고, 주사와 함께절대 움직이지 말고 물에 닿지 말아야 한다는생활처방을 받았다.(그래서 입원치료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ㅎㅎ..말이 되나 ?나 일도 하고 먹고 살아야하는데 ?곧 출장도 있고 .. 일단 씻어야하는데 ?한숨만 푹푹 나오는 상황이었지만어떻게..
황토길 맨발 걷기의 붐이 한 번 일더니담양의 대표 관광지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의 한 편에도황토흙길이 조성되었다. 길의 끝에서부터 끝까지 조성되었는데,길이 교차되는 2-3 지점은 잠깐씩 끊겨있다. 해가 잘 드는 곳은 바싹 말라 있는데,거의 대부분 나무의 그늘에 있어 촉촉함을 유지하고 있었다.신발 벗어두고 맨발 걷기 하는 사람들 많이 있었고,길 끝에 에어건이랑 발 씻을 수 있는 작은 개수대?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전체 길을 다 걸어봤는데,처음이라 그런가 발바닥이 조금 아팠다. 한가로이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고 왔다.추천합니다.
화폐상습진..이 지긋지긋하고 어렵고 이겨내기 힘든몹쓸병 지난 2년간의 혈투? 결투 ?? 끝에지금은 흉터,색소침착, 작은 병변관리 중이며,이렇게지난날을 더듬으며포스팅까지 하는 호사를 누리는 중이다.하지만 여전히 이 병은 현재진행형이며계속해서 관리해나가야 할 나의 반려병인 것 같다. 생각나는대로 쓰는 글이라뒤죽박죽 일 수 있으나이 병으로 힘들고, 마음과 몸이 모두 지친누군가에게조금의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래본다.사진은 병변에 딱지가 앉아 나아갈 때, 막 번지기 시작할 때이다.가장 심했던 시기에는 사진을 찍어 남길 생각도 못했기에..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 : ) - 수년전부터 손등에 수포가 나왔다 들어갔다 함. 처음엔 뭔지 몰라 긁어 방치하다 저절로 들어갔음.- 수포는 냄비에서 물이 막 끓기 시작할 때 바..
화폐상 습진지난 2년간 날 지긋지긋하게 괴롭혀 온아주 몹쓸 병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악담은"화폐상습진이나 앓아라" 다. 기억을 더듬어 올라가면 성인이 된 후손끝, 손 등에 한 번씩 오돌토돌한 수포들이올라왔다가 들어가고,그 과정에서 가려워 긁고,손톱 바로 위 연약한 피부에 시작되면쉽게 짓무르고,물에 쉽게 닿을 수 없으니 오래가고,약국약을 바르거나 병원에 한 번씩 가면또 들어가고, 그러다 또 나오고.. 그게 20대 내내 한 번씩 반복되었던 것 같다.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방치하다가병이 깊어진 것 같다.만성이 된 것이다. 2년 전 여름에 아주 크게 장염을 앓았다.난생 처음 겪는 고통과 열병이 동반된 장염이었는데,그 이후 잘잘한 습진들이 몸 구석구석 퍼졌다.장염이 습진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기 보다그만큼 장..
습진으로 2년 가까이 고생하고 있던 때,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 것이 바로지연성 알러지 검사.병원에 가도 되지 않아도 되고,검사 결과도 온라인으로 받아볼 수 있는 점이 아주 좋았다. 지금도 '지연성 알러지 검사'를 검색해보면가장 많은 후기와 정보가 나오는'바이오컴' 키트를 이용했다.가격은 279,000원 (작년보다 1만원 오른 것 같다) 구매부터 결과지 확인까지 딱 2주 소요.사혈침으로 손가락에 상처를 내어피를 동봉된 채혈지의 원 안에 떨어뜨려야한다. 생각보다 피가 잘 나오지 않아아주 애를 먹었는데.. 무사히 내 품으로 온 검사 결과지 ! 소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가금류 8종고등어, 홍합 등 해산물 15종가지, 토마토 등 채소 16종사과, 바나나 등 과일 14종치즈, 우유 등 유제품 5종보리, 옥..